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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내일 푸틴 대통령과 만납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북러 국경을 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하산 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러시아 측 인사들의 환영 속에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은 마지막이 아니며, 양국 관계발전의 첫 행보라고 말했다고 연해주 주정부는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하산 역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을 기념해 세운 곳입니다.
특별열차는 오늘 오후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역사에서 러시아 측의 영접을 받고, 숙소인 극동연방대학 내 호텔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트루트녜프 대통령 전권대표가 주관한 환영 만찬이 열릴 전망입니다.
한편 크렘린궁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내일(25일) 회담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장소는 극동연방대학이 유력합니다.
단독회담, 확대회담, 공식 연회 순이며, 회담 후 공동 성명은 계획하지 않는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 외교적 해결을 핵심 의제로 꼽으며 러시아 측이 긍정적인 경향을 굳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김 위원장은 모레(26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연해주 해양관 등을 시찰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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