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비 그치자 '찜통더위'···건강관리 요령은? [현장in]
등록일 : 2019.08.02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요즘 무더위로 밤잠 설친다는 분들 많은데요.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폭염 속 건강관리 방법, 현장인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
(장소: 충남 공주시)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는 야외 물놀이장.
머리 위로 쏟아지는 시원한 물세례에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 채 쉴새 없이 첨벙거리며 한낮의 물놀이를 즐깁니다.

인터뷰> 반서우 / 대전광역시
"물총 쏘는 것이 제일 재밌었어요. 더운데 수영장 와서 노니까 시원해졌어요."

도심 곳곳에 마련된 물놀이장에는 폭염을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빕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찜통더위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면서 폭염특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북과 충남 등 내륙지역은 연일 한낮기온이 33도를 웃돌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태종 / 공주시 중학동
"집에서는 너무 더우니까 집에 있기도 힘들죠. 밖에 어디 멀리 나가질 못해요. 가까운 데는 다녀도 멀리는 못 나가요 더워서."

정부는 최근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는데, 이제 시민들도 더위를 공식 '재난'으로 인식해 대응하는 움직임이 일상이 됐습니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동네 곳곳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성환 /공주시 중학동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아침 일찍 우리 노인들이 와서 편히 쉴 수 있게 온도조절도 해주고 있어요. 시원한 곳에서 이렇게 소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서 우리가 퍽 즐겨 활용하고 좋아하고 있어요."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날씨입니다. 특히 노인분들은 32도에서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사망자가 9명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만성질환자 역시 폭염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정부는 어린이와 노인 등 무더위 약자들에게 건강관리 수칙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더위가 계속될 때는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또, 옷은 가능한 밝은 색상에 면 소재로 된 가볍고 헐렁한 종류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열대야의 불면증을 덜기 위해 찬물보단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인지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이나 치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정진규 /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장
"어르신들은 체온조절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십니다. 굉장히 무더운 상황에서 열사병이 왔을 때 전조증상을 못 느끼고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라도 주변에서 봐서 체온이 굉장히 많이 높은데 땀은 안나고 의식이 없어지거나 기면 상태가 됐을 때 굉장히 응급상태입니다."

폭염으로 실내 냉방이 강해지면서 머리가 어지럽거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실내 외 온도 차는 5~7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우효성 한성욱 / 영상편집: 양세형)
장마가 끝나면서 이달 중순까지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낮에는 되도록 바깥활동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현장인 이리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