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와 관련해 정부는 재신청이나 추가 접수 없이 내일부터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공의들이 의대생들의 구제책을 요구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에 대해 정부는 시험을 예정대로 내일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은 올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미 여러차례 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영래 / 보건복지부 대변인
“이 이상 추가적인 접수를 받는 것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을 치르는, 의사국가고시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 대한 형평성 문제에 있어서도 위배된다고 판단합니다.”
정부는 앞서 어젯밤 12시까지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재접수를 받았습니다.
총 응시대상 3천172명 중 446명, 14%의 인원이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낮은 응시율로 인해 공보의나 군의관 배치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수 배치분야를 중심으로 조정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규의사 인력을 고용하는 등 농어촌 취약지 보건의료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조속한 진료현장으로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손영래 / 보건복지부 대변인
“합의 내용에서는 대전협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하며, 또한 그 합의 자체도 전권을 위임받은 의사협회와 합의 과정이었다고 판단합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진료복귀를 조속히 해줄 것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진료복귀에 대한 중증환자들의 기다림이 상당히 큰 상황이라며 이들에 대한 설명과 사과, 양해가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행동을 이어오던 전공의들은 내일 오전 7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대전협은 다만 2주 내애 의사국가고시 시험을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구제책이 없을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다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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