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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놀러 가자"···섬 교통망 확충·레저 확대
등록일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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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우리나라에 3천 개가 넘는 섬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이 가운데 유명한 곳은 손에 꼽는데요.
관계부처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읍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역사와 풍류의 섬 보길도.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태풍을 피하러 들렀다가 매료돼 10년 넘게 머문 곳입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도초도는 길이 2.5km의 백사장이 유명합니다.
집집 마다 옛 돌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석장승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우리나라의 섬은 3천3백여 개.
방문할 만한 아름다운 섬이 많지만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주하는 젊은 층이 부족해 관광자원 개발이 늦고, 주민 대부분이 어업 등 1차 산업에 의존하고 있어섭니다.
정부는 섬 관광정책이 부처별로 따로 추진돼 종합적인 정책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등 4개 관계부처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녹취>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4개 부처는 섬이 우리나라 영토임과 동시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관광자원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자 합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접근성뿐만 아니라 볼거리 놀 거리, 먹거리와 숙소, 그리고 홍보와 마케팅 등도 분명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을 겁니다."

정부는 섬의 접안, 편의 시설을 개선하고 육·해상 교통수단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녹취>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해안 경관 도로를 조성하는 등 교통망 구축을 통해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스노클링, 해안 캠핑 등 섬에서 할 수 있는 레저 관광 확대를 위해 기초시설 확충에도 나섭니다.
도서를 연결하는 권역 단위 관광코스도 개발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숙박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민박 시설을 정비하고 유휴주택이나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 개선도 이뤄집니다.
이 같은 내용은 차관급 협의체인 '섬 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통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양세형)
정부는 올 상반기 내로 각 섬의 특징을 유형화하고, 연계할 수 있는 관광자원 규모를 파악해 전국적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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