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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타르는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여 태우지 않고, 충전식 전자장치에 연초 고형물을 꽂아 고열로 찌는 방식입니다.
냄새가 덜 나고, 일반 담배에 비해 덜 해롭다고 알려져 애연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개 제조사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만큼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다섯 가지 성분이 검출돼,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궐련형 전자담배 2개 제품의 평균 타르 함유량은 일반 담배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반 담배와 비교했을 때 니코틴 함유량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식약처는 니코틴에 중독성이 있어 궐련형 전자담배는 금연 효과가 없고, 특히 일반 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장열 /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
“2개 제품에서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는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보건기구 등 외국의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분석 결과를 제품 관리와 금연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흡연 행태와 유해 성분 분석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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