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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직전 매매 활발···대책 후 전·월세 급증
등록일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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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부동산 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대책 전 주택 매매가 급증했던 것과는 달리 대책 이후에는 매매 심리는 위축되고 전세와 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수도권, 세종 등의 매매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월세를 찾는 발길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세종시민(음성변조)
"전세 같은 경우에는 요즘 전세 물량이 없어요.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요 쉽게 말하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동향을 보면 전·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지난 10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 3천 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3.2%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월세 거래량이 10월 기준 총 11만 6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늘었고, 이 가운데 서울은 총 5만 5천여 건으로 44.1%가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대사업자 증가 등으로 주택 공급이 늘어난 데다 강력한 대출과 세금 규제로 집을 사는 대신 전세로 눌러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석천 / 공인중개사
"지금 현재 상태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세종 같은 경우에도 약보합세라든지 숨고르기하는 그런 형태로 판단되고요. 주택임대등록사업이라든지 시스템 때문에 공급 물량이 많아지지 않았나..."

한편, 9.13 대책을 앞두고 주택 매매 거래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기준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9만 2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거래량은 1만 8천여 건으로, 119.4%나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바로 신고가 되는 전·월세와 달리 주택매매는 신고기간이 계약 후 60일 이내로 시차가 있는 만큼 대책 시행 전인 8~9월 거래 물량이 통계에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양세형)
국토부는 앞으로 주택 매매 집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 매매 신고 기간을 30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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