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문 대통령, 유럽 '북핵 외교' 마치고 귀국
등록일 : 2018.10.22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유럽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어제(21일) 귀국했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전달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이끌어낸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프랑스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교황청, 벨기에와 덴마크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은 7박 9일간 유럽의 주요 국가를 상대로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교황청 방문이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 또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황님을 뵙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또 교황으로부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강유덕 / 한국외국어대학교 LT학부 교수(19일 대한민국 1부)
"바티칸 교황청으로터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는 전세계 가톨릭 사회로부터 지지 받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비핵화나 한반도 평화 정착 논의를 위해서 굉장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정상회의를 통해 비핵화 관련 전방위적인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북한이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며,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테리사 메이 총리,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도 중요한 성과로 꼽힙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메이,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으며 북한도 CVID를 위한 좀 더 확실한 행동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에서 남북, 북미 회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을 상대로 한 중재 외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