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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20분간 프랑스어 연설···'문화외교'
등록일 :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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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한-프랑스 경제인간담회에서 20분 프랑스어로 연설을 했습니다.

모국어에 특히 자부심이 큰 프랑스인들을 세일즈외교와 동시에 문화외교로 사로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프랑스어로 20분동안  양국 경제 협력의 미래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창조경제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도전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C'est du cooperation....ce sont  elle est petite."

저는 특히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큰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의 문화융합을 통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는 프랑스 만화를 바탕으로  한국 감독이 영화화 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설국열차'를 예로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문호 아나톨 프랑스의 "위대한 것을 성취하려면 행동 뿐 아니라 꿈을 꿔야 하고 계획할 뿐 아니라 믿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프랑스에 창조경제의 동반자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C'est notre partonaria..."

오늘 이 자리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열어갈 공동번영의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믿음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의 유창한 불어 연설에 프랑스 경제인들은 기립 박수를 쏟아냈습니다.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에서 반 년 동안 유학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그 뒤에도 독학을 통해 40년 가까이 프랑스어 실력을 닦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어에 갖는 자긍심이 대단하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프랑스어 연설은 최고수준의 문화외교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974년 유학 당시 알고 지내던 전 이제르주 지사의 부인 보드빌 여사와 39년만에 재회했습니다. 

유학시절의 20대로 돌아간 것 같다는 박 대통령에 보드빌 여사는 한국의 유학생이 대통령이 돼 프랑스를 방문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화답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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