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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가래'로 희망 주고 이웃도 돕자!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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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던 기부운동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들 잘 아실텐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침체된 사회에 활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토종 기부 캠페인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행가래 코리아' 운동이 바로 그것인데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복판 명동입니다.

20여 명의 사람들이 대형 천 위에 올려진 사람을 구령에 맞춰 하늘로 올립니다.

행가래 코리아 이벤트가 처음 시작된 겁니다.

'우리, 하늘을 봐요' 란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가래 캠페인에는 낯익은 아구인, 이만수 전 SK 감독 얼굴도 보입니다.

추운 날씨지만 행사 참가자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즐거워 보입니다.

인터뷰> 이삼예 / 서울 금천구 독산로

"내 꿈도 마음도 다 헹가래치는 기분이에요. 날아갈 것 같아요."

인터뷰> 조이 / 홍콩 관광객

"중력을 이기고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한국은 5번 와 봤는데 좋아요."

헹가래를 받은 사람은 기념 뱃지를 받고 좋아진 기분 값으로 만 원을 기부하거나 아니면 다른 3사람을 행가레 쳐주는 헬퍼로 봉사해야 합니다.

'행가래'는 행복한 가정의 미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행가래 코리아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인 송길원 목사입니다.

인터뷰> 송길원 목사 / (사) 하이패밀리 대표

"작년 우리사회는 한 해 동안 너무 우울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마일, 어깨를 으쓱거리고 하늘을 향할 수 있을까 꿈을 심는 한해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길거리에서 신년 벽두에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헹가래를 통해서 그들의 꿈을 하늘 높이 치솟게 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12월 8일 출범식에 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행가래 코리아 캠페인은 시작 한 달 만에 2천 명이 넘는 서포터즈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는 윤형주, 김혜은씨 등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만수/ 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감독

"올해는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바라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은 성장장애 어린이나 난임여성,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입니다.

주최측은 매월 8일을 행가래 데이로 정해 행가래 코리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국적으로 펴나갈 계획입니다.

기쁘고 좋은 일이 있는 사람을 축하해 주기 위해 공중에 던져 올렸다 받는 헹가래를 활용한 이벤트 '행가래코리아'

영하의 날씨를 뚫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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