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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시범단 마지막 공연서 '평화·통일' 강조
등록일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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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서울에서 마지막 합동공연을 펼쳤습니다.
남북 시범단은 공연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열리는 남북 태권도시범단의 마지막 합동공연이 열렸습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남북 시범단은 서울과 속초, 평창에서 모두 네 차례의 합동공연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오태준 / 서울 은평구
"남북이 같이 하니까 왠지 떨리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오태웅 / 서울 은평구
"남북이 같이 하는 영광스러운 기회라서 같이 (공연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냥 그럴 것 같았는데 와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흑백의 부채를 든 우리나라 시범단은 음악에 맞춰 마치 춤사위 같은 권법을 선보입니다.
깃발과 부채의 움직임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며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춤처럼 펼쳐진 마지막 무대.
이전 무대와 다르게 박수로 관객의 반응을 유도합니다.
북측 시범단의 공연은 담백하게 진행됐습니다.
흰색 도복을 입고 선보이는 북한 시범단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허공을 지릅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호신술 공연.
검은 조끼를 입은 치한을 태권도 기술로 제압합니다.
기왓장과 송판을 차례로 격파하자 관객석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남북의 시범단은 공연 막바지에 평화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남측은 '평화가 승리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북측은 '조국 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올림픽 기원과 남북관계 개선을 상징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북한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은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내일 북으로 돌아갑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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