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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미 국가안보에 영향 없어"
등록일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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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미국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관련 수입자동차 관세 공청회를 열었는데요.
우리 정부는 이곳에 참석해 미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을 준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입니다.
지난 달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 조항에 근거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는데, 이번엔 자동차입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자동차 수입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공청회에 참석해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했습니다.
우리 자동차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전혀 위협을 주지 않고, 오히려 232조 조치로 한미FTA의 혜택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미국의 핵심 안보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교역상대임을 강조하고, 이미 한미 FTA를 통해 양국 자동차 관세가 철폐됐고, 한국 자동차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로 11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오히려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내 반대 목소리도 전달됐습니다.
현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 직원들도 참석해 자동차 관세 부과의 부당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 자동차제조연맹 등 미국 내 자동차 단체들도 참석해 동맹국으로부터 자동차 수입은 국가안보에 위협되지 않고, 관세부과로 인해 오히려 일자리 감소, 생산판매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청회에는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주요국가와 자동차 관련 단체 등 44개 기관이 참석해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 발표 전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입장을 적극 전달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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