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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필수 의무가 있죠.
바로 ‘국방의 의무’인데요.
국방부가 지난 2016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청년장병 27만 천 명 가운데 25% 정도가 전역 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4명 중 1명은 진로를 정하지 못 한 건데요.

그래서 정부는 청년장병들의 진로 결정을 도와주고 나아가 제대 후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바로 '취업 맞춤특기병'인데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취업맞춤특기병은 기술훈련과 군복무, 취업을 하나로 이은 것이 핵심인데요.
군대에 들어가기 전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하면, 병무청과 고용노동부 상담을 통해 '병역 설계'와 진로·적성에 맞춰 '기술훈련'을 받게 됩니다.

기술훈련으로는 차량 정비와 헬기 정비, 용접, 통신, 중장비 운전, 전기, 영상 제작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고요.
이 기간 동안, 훈련비는 물론 매월 40여만 원의 훈련수당도 지급 받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취업지원을 받게 되고, 취업 후 24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바로 입영을 원할 경우 육해공군에서 기술훈련을 받은 분야의 기술병으로 복무하게 되는데요.
차량 정비병, 용접병 등 여러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를 지원 할 수 있습니다.
복무기간 동안 실전에 필요한 기술을 숙련할 수 있고요.
관련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도 지원 받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입대 전 취업맞춤특기병 훈련비를 통해 전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기 기술병으로 군 복무를 한다면, 군대에서 2년여 시간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겠죠.
이에 따라 전역 후에는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 응시할 수 있는 전기공사산업기사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자격을 취득하면 공공기관 채용에서 우대를 받아 취업 할 수 있는 겁니다.
제대 후 혜택을 살펴보면, 3개월 동안은 고용센터를 통해 집중적으로 일자리를 소개 받게 되고요.
이 기간 안에 취업할 경우 근속기간에 따라 2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취업성공수당이 지급됩니다.
만약 취업한 상태에서 입대한 후 전역했다면, 이전 근무지로 복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취업맞춤특기병 지원 대상은 어떻게 될까요?
만 18세 이상 24세 이하면서, 고졸 이하 학력의 현역 입영 대상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한국 폴리텍 대학과 방송 통신 대학교 재학생까지 자격이 확대됐습니다.
신청 방법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병무민원포털을 클릭한 뒤, 취업맞춤특기병 지원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되고요.
방문 접수는 지방병무청 군 지원 센터를 찾아가 지원서를 내면 됩니다.

군 복무부터 취업까지 연결되는 '취업맞춤특기병'을 통해 청년들이 군복무 기간을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길 응원합니다.
취업맞춤특기병과 올해 바뀌는 군 정책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정책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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