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기업 활동도 하는 회사를 사회적기업 이라고 하죠.
정부가 걷기 기부앱 개발사와 정원산업 협동조합 등 69곳을 사회적기업으로 추가 인증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걷는 것만으로 기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작동시키면, 10미터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쌓입니다.
모금액은 소아암 환자나 위안부 할머니 등을 위해 기부됩니다.
인터뷰> 이연진 / '걷기 기부앱' 개발사 부대표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사람들에게 연결해보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가입자가 90만 명을 넘었는데 기부금 전달액은 연평균 10억 원 정도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부 마라톤 등 행사를 통해서도 기부 문화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걸음을 통한 기부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번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네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고 69곳을 추가로 인증했습니다.
올해 새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239곳.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배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기업은 모두 2천30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노동자는 4만 4천790명으로 이 가운데 60%인 2만 8천764명이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입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 재정 지원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습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규모를 지난해 550곳에서 올해 800곳으로 확대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한성욱 / 영상편집: 김종석)
또 지난달 23일 울산을 시작으로 원주와 광주, 서울 등 4개 성장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추가 설치합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사회적기업진흥원 누리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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