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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도 첫 확진환자···중남미 뚫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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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브라질도 첫 확진환자···중남미 뚫려
코로나 19가 전세계 6개 대륙을 모두 뚫었습니다.
브라질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6일 발표된 브라질의 첫 확진자는 최근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60대 남성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현재 이 남성이 자가격리 중이고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 브라질 보건부 장관
"우리는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의 양상에 주목할 겁니다. 남반구의 열대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행동할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남유럽 그리스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여성 역시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4백명을 넘어서고 12명이 사망하는 등 유럽에서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요.
유럽 곳곳에서 이탈리아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검역과 격리 조치 등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녹취> 셀린 / 이탈리아 여행 프랑스인
"정부는, 혹시 바이러스에 감염돼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2주간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랑스 니스 카니발이 막바지 행사를 취소했지만 유럽의 각종 행사는 그대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편, IOC 고위급 의원이 처음으로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개최 여부는 5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대륙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사상 초유로 올림픽까지 취소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2. '대세' 샌더스에 다른 후보들 집중공격
미국에서는 대선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대세를 굳힌 샌더스를 향해 집중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민주당 경선 후보 10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사실상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열려 관심을 모았는데요.
연이어 1위를 차지했던 샌더스는 중도 온건파 후보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피터 부티지지 / 민주당 대선 주자
"지난 4년이 혼란스럽고 분열적이며 지쳐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심지어 남은 2020년을 버니 샌더스 대 도널트 트럼프로 보낸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엄청난 광고를 내보내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 토론에서 혹평을 받은 블룸버그도 날을 세웠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트럼프와 샌더스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을 저격한 겁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 / 민주당 대선 주자
"푸틴은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러시아는 (샌더스가) 경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겁니다."

이밖에도 각 후보들은 서로를 향한 강공을 펼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지난밤 민주당 토론은 정신 나간 혼돈의 상태였다. 그저 나에게 상대를 달라! 2020년 2월 26일"

트럼프는 이번 토론회가 난장판이었다고 지칭했습니다.
동시에 누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일단 샌더스 대 트럼프의 구도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1월 대선에서 누가 맞붙어 승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 EU-영국, 다음주부터 미래관계 협상 시작
영국과 EU가 다음주부터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삐걱대면서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국과 EU는 3월 2일부터 미래관계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AP통신
"EU 27개 회원국 장관들이 영국과의 미래관계 협상 개시를 공식 승인하고 협상 지침을 채택했다."

EU 27개 회원국 장관들은 미래관계 협상 개시를 승인했는데요.
이제 협상 권한을 부여받은 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 2일에서 5일, 벨기에에서 영국 측과 만납니다.
특히 이번 협상은 무역과 경제 협력, 외교, 안보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내용입니다.

녹취>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수석대표
"우리는 브렉시트 이후 이 새로운 단계의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월요일(3월 2일) 오후에 영국과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양측은 무역합의의 방향과 조건 등 핵심 요소를 두고 벌써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EU측은 영국이 공정경쟁을 위해 EU의 조건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고 영국은 EU 규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합니다.
전문가들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양측 모두 손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파밀라 코크해밀턴 / UN무역개발회의 국제무역부 책임자
"저는 그들이 어떤 출구 협상 내에서 포괄적인 비관세 조치 협정을 합의할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건 정말 중요합니다."

시작부터 영국과 EU가 마찰음을 내는 가운데, 만약 미래관계 협상이 어그러진다면 노딜 브렉시트에 버금가는 타격이 올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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