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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없애려고 '돈세탁'?···"안 돼요!" [S&News]
등록일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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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코로나 없애려고 '돈세탁'
올해 상반기 불에 타거나 심하게 젖어 못 쓰게 된 화폐는 3억4570만 장.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자료제공: 한국은행)
이 가운데 지폐는 3억3천40만 장 버려졌는데 만 원권이 2억2천660만 장으로 가장 많았고 천 원권, 5천 원권, 5만 원권 순이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만 장 늘었는데요.
손상 이유로는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에 따른 손상이 가장 많았고요!
화재나 세탁기, 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에 따른 손상도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화폐를 소독하려다 발생한 손상이 증가했는데요.
실제로 경기도 안산에 사는 엄 모 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우려에 부의금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했다 화폐가 찢어졌고요. (ㅠㅠ)
인천에 사는 김 모 씨는 바이러스를 없애려고 전자레인지에 화폐를 넣고 돌렸다 타버리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화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은 보고된 사례가 없고요, 전자레인지 소독법은 화재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더구나 화폐가 심하게 손상되면 전액을 교환 받지 못해 재산상 손실도 생깁니다.(ㅠㅠ)
한국은행은 훼손된 지폐가 원래 면적의 4분의 3 이상 남아 있으면 새 돈으로 교환해주고요.
남은 면적이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절반만을, 5분의 2 미만이면 바꿔주지 않습니다.
동전은 모양을 알아볼 수 있다면 전액 교환해줍니다.
이곳저곳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온 화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걱정된다면 돈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00페이로 30만 원까지 '외상'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는 '선불 결제' 방식인데요.
내가 이용하는 페이에 미리 현금을 충전해 두면 이 충전 잔액 안에서만 돈을 쓸 수 있죠.
그런데!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간편 결제에서도 월 30만 원까지 후불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신용카드처럼 일종의 외상거래를 허용하는 건데요.
페이 충전액이 10만 원인데 30만 원어치 상품을 구매한다면 부족한 20만 원은 돌아오는 지급일에 페이 업체에 지불하면 됩니다.
금융정보가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를 만들기 어려웠던 학생이나 주부 등이 혜택을 볼 전망인데요.
다만 이자가 발생하는 현금서비스나 리볼빙, 할부 서비스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 선불 충전 한도가 현행 2백만 원에서 5백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한도가 늘어나면 비싼 전자제품이나 여행상품 등 큰돈이 필요한 결제도 가능해지는데요^^
하지만 무분별한 거래 또, 분실이나 도난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이용 한도를 1천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또 전자금융업자들의 책임은 강화됩니다.
선불 충전금 등 소비자 돈은 반드시 은행 등에 예치·신탁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하고요.
선불 충전금을 넣어둔 고객은 전자금융업자가 도산하더라도 우선적으로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침수된 내 차···피해 보상은?
50일 넘게 이어진 역대급 장마에 차량 침수 피해도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침수피해를 본 내 차,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알쏭달쏭)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 즉, 자차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대상은 주차장에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 당한 침수 피해 등이 해당하고요.
보상 범위는 차량 자체에 한정돼 트렁크나 차 안에 있던 물건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ㅠㅠ)
또 자동차의 선루프나 창문을 열어뒀거나 통행이 금지된 지역을 운전하다 발생한 침수는 보상이 안 됩니다.
수리비는 자동차가 침수되기 전 상태로 원상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한정되는데요.
수리할 수 없거나 보험가액보다 수리비가 큰 경우는 침수 피해 당시 차량 가액을 전손 보험금으로 지급합니다.
침수 피해는 자연재해에 해당해 보험금을 받더라도 보험료 할증은 없는데요. (안심)
다만 무리하게 침수지역을 운행하는 등 운전자의 '현저한' 과실이 있다면 할증보험료를 낼 수도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이 발생이 늘고 있죠.
침수 피해 피하려면 미리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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