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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기름 난로···일부 제품 안전성 '미흡'
등록일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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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용 기름 난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기름난로의 안전성 평가 결과,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캠핑족들이 즐겨찾는 캠핑용 기름 난로.
하지만 화재 등 안전사고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 제품 8종의 안전성과 품질성능을 조사했습니다.
먼저 외부 충격으로 난로가 넘어질 경우, 안전기준에서는 화재·화상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초 이내에 난로가 소화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전도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제품 중 대우, 사파이어, 유로파, 후지카 등 4개 제품이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용주 /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부적합한 4개 제품은 대우, 사파이어, 유로파, 후지카 등인데 이 해당 업체는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 회수 및 무상수리 등의 자발적인 시정 조치 계획을 저희에게 알려왔습니다."

경사진 곳에서 기름 누설 등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사파이어와 후지카 2개 제품은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누설돼 품질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연소 중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농도와 난로의 표면온도, 진동에 대한 내구성 등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소 가스를 실내로 배출하는 방식인 기름 난로가 연소 중에 냄새를 발생하는지를 평가한 결과는, 대우와 사파이어, 후지카 제품이 기준에 미흡했습니다.
또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토요토미를 제외한 7개 제품은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의 지시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가격별로는 토요토미 제품이 모든 안전성 검사에서 양호한 반면, 가격은 28만 4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파세코 제품은 유량계 지시가 정확하지 않지만, 가격은 6만 9천원으로 안전 기준에 적합한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했습니다.
알파카 제품은 유량계 지시가 정확하지 않지만, 지진같은 진동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소화되는 장치를 갖추고 있었고, 가격은 7만9천원으로 평균보다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한국 소비자원은 특히 전도 안전성에 부적합한 4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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