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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함께 하는 대청호 낭만 여행
등록일 :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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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준 앵커>
요즘 가을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예술가와 함께 호숫가를 산책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하는 색다른 낭만 여행이 대청호 주변에서 펼쳐졌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최신영 국민기자>
가을빛이 한껏 무르익은 대청호 주변.
호수를 배경으로 조성된 예술인 마을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국악인으로 살아가는 한 분이 까치밥으로 남겨둔 대추 열매를 건네며 여행객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예술인을 따라나선 대청호 산책길!
여행객들은 자연 속 도토리에 얽힌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얘가 정화 작용을 해요. 거기에 있는 미생물을 다 죽여요. 굉장히 독해요."

시원한 호수 풍경을 벗 삼아 예술가와 함께 걷는 산책은 모처럼의 가을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현장음>
"안 보여. 물이 많아서..."
"물이 차면 이렇게 안 보여요."

대청호를 병풍 삼아 신명 나는 장구 연주가 펼쳐집니다.
장구를 치는 현란한 손놀림에 여행객들은 절로 흥이 납니다.
탁 트인 호반에서 여행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연주는 함께한 국악인에게도 특별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한기복 / 전통 타악그룹 대표
"대청호를 알리는 것도 되고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우리 음악에 대한 알림도 필요하고요. 진정성 있는 우리 음악은 늘 자연과 함께 물과 함께 해왔던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대청호 청정지역에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을 따라 들어간 공방.
멋스러운 자태로 전시된 다양한 도자기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여행객들이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해봅니다.

녹취> 신정숙 / 도자기 갤러리 대표
"살짝 물을 찍고 물을 흘러내리지 않게 사용해 주는 게 방법입니다."

도예가의 설명을 들은 여행객들은 어느새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푹 빠져듭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 한 어린이, 도자기가 식물의 아늑한 보금자리로 탄생하자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임경규 / 세종 명동초 5학년
"엄마랑 도자기 체험 왔는데 이모들이 그림 잘 그린다고 예뻐해 주고 칭찬해줘서 고마웠어요."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마련한 대청호 생태 테마 프로그램.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번 가을부터 시작된 것인데요.
호수 주변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3가지 주제의 코스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윤선영 / 전남 여수시
"프로그램 자체가 가을 산책이고 예술가와의 산책이라서 더욱 재밌고 뜻깊게 하루를 알차게 잘 보낸 것 같아요."

여행객들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60년이 넘은 한 시골 양조장.
시금털털한 막걸리의 진한 향이 지난 세월만큼이나 깊이 배어있는 듯한데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지역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은 색다른 볼거립니다.

인터뷰> 윤정원 / 대청호 생태문화해설사
"그냥 와서 먹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좀 더 가치를 느끼고 경험하고 주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함께 호반을 따라 여유롭게 거닐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졌던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남긴 시간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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