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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유하고 즐겨요···아시아 거리 음식과 문화
등록일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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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준 앵커>
깊어가는 가을에 한국에서도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하면 바로 야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인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특별한 야시장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호주에서 윤영철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 멜버른을 대표하는 전통 시장 퀸 빅토리아 마켓.
장터에 울려 퍼지는 사물놀이 장단에 어린아이도 어른도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현장음> 안승철 / 한가락 사물놀이팀 단원
"사물놀이는 한국의 전통 공연으로 수백 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확을 축하하기 위해 농민들은 사물놀이를 했습니다."

인터뷰> 사라 힐 / 멜버른 시민
"아이들도 즐기고 색다른 것을 보았어요."

인터뷰> 클래어 오케인 / 멜버른 시민
"정말 좋았어요. 한국인들이 한국 문화 속 한국 음악을 가져왔어요. 이걸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각자 나라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솥뚜껑 위에서 노릇노릇 구운 삼겹살과 볶은 김치도 거리 음식으로 선보였습니다.
호주 사람들에게 친숙한 한국 바비큐는 야시장에서 인기 메뉴입니다.

인터뷰> 이명하 / 야시장 상인
"(호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데리야키 소스나 한국의 매운맛을 섞은 양념을 같이 써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써니 밴 / 멜버른 시민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한국 바비큐입니다."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는 시장이 문을 닫는 수요일에 야시장이 열리는데요.
여름과 겨울에 운영되는 야시장을 찾는 사람이 백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1878년 문을 연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아시아 국가 거리 음식과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야시장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야시장에는 아시아 국가 15개 커뮤니티가 참여했습니다.
매주 정해진 테마에 맞추어 자신의 국가를 알리는 공연들도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오늘의 테마는 한국과 일본입니다.
한국을 알리는 일에 멜버른의 한 노인단체와 케이팝 커버 댄싱 팀도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자 / 멜버른 시니어 그룹 회장
"조금이라도 한국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기쁘고 저희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의 멜버른 전통시장에서 아시아 국가의 문화를 공유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인기 속에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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