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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농사짓는 한국형 2세대 스마트팜
등록일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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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스마트 농업시대를 열어갈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농가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현장음>
"온실 상황 알려줘."

"지난 주 토마토의 생장이 표준모델과 비교했을 때 줄기 두께는 생식생장에 변함이 보입니다. 그에 따라 온실 일일 평균온도를 약 2도 정도 올리며, 특히 야간 온도를 2도 높여 균형생장으로 유도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의 음성을 인식한 인공지능시스템이 온실상황을 알려줍니다.
병충해를 입은 토마토를 테블릿PC로 촬영하면,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진단을 내려줍니다.
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체정보는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보를 수집합니다.
김유영 기자/issamoi@korea.kr
1세대 스마트팜이 농가가 직접 농사환경을 설정·조작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 2세대 스마트팜은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기 어려운 데이터 분석해서 진단해주는 시스템인데요, 농사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고령의 농업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수 / 1세대 스마트팜 운영
"전에는 시간을 굉장히 쪼개서 환경관리를 했는데 지금은 자동으로 하다보니까 넓은 농장을 관리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절약돼서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은 우리나라 온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규모의 비닐온실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농가가 개별적으로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는 대신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상철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과장
"기존에 1세대를 사용한 스마트 농가분들께서는 클라우스시스템과 연계시킬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설치하시기만 하면 바로 2세대 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다만 거기에 더 필요한 것들은 생체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나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면 2세대 기술을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프리바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기술면에서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은 500만 원~2천만 원 수준으로 프리바의 1/5 정도입니다.

인터뷰> 라승용 / 농촌진흥청장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해서 농업의 소득을 높이고, 청년농업인들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서 결국에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것에 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2세대 스마트팜은 앞으로 딸기, 포도 등 다양한 작목을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기술과 시스템을 수출해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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