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태백 석탄박물관 체험 교육장으로 인기
등록일 : 2017.10.18
미니플레이
지난 7-80년대 석탄은 가정의 난방용으로는 물론 경제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한때 삼백개가 넘던 탄광이 대부분 문을 닫고 지금은 다섯개 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석탄산업의 역사성을 보존하기위한 석탄박물관에 정현교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석탄업이 호황을 이루던 시설 광부들의 출근 모습입니다.
광차를 타고 갱도로 들어가 지하 1천 6백m 막장에서 근무를 교대합니다.
통나무를 짊어지고 비좁고 파란 막장을 오르내리며 갱도를 만듭니다.
하루 8시간 이상 고된 일은 3교대로 계속됩니다.
인터뷰> 윤명숙·김정희 / 경기도 성남시
“가슴이 찡하고 뭉클하고 우리는 모르고 그냥 편안하게 살았는데 광부들이 석탄을 캐내서 그로 인해서 따뜻하게 지내온 거잖아요. 잘몰랐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진짜 실감나는 것 같아요.”
갱도 붕괴와 가스 폭발 등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광부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갱내 사고와 직업병으로 고통 치료가 어려운 진폐증과 같은 직업병을 동반하는 고달픈 직업 과정도 느껴봅니다.
헐벗고 굶주렸던 시대에 땅속에서 석탄을 캐고 도시락을 먹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인터뷰> 홍성엽 / 화성시 동양초 4학년
“보고 느낀점은 실감이 났고 또 학교에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에 가서 일기를 쓸 것이다.”
지하 1천 6백m를 빠르게 이동하는 갱도 체험도 해보고, 당시의 측량 장비와 지질도 채탄 장비를 하나 하나 살펴봅니다.
지난 1995년 문을 연 태백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 석탄 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짐작하게 하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입니다.
인터뷰> 김용주/ 태백석탄박물관 학예연구사
“(석탄산업은) 사양화됐지만 이것도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계속 보존하면서 후세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지금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생생한 광부의 생활상과 탄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에는 하루 평균 6백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습니다.
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흥망성쇠와 7-80년대 서민들의 아랫목을 달궈준 추억을 오롯이 담고 있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듭니다.
태백시는 석탄박물관과 함께 문을 닫은 사택과 갱도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폐광지역을 역사 문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