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시끌벅적 도서관'으로 변신…활력 넘쳐
등록일 : 2017.12.01
미니플레이
얼마 전 대학 도서관이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조용했던 대학 도서관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자유로운 토론 공간과 함께 창업 준비 공간이 생겼는데요.
권나희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이거로 과제 하면 재밌겠다
- 운수 좋은 날이랑 비교해서 다시 해보자
조용해야 할 도서관이 학생들 목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칸막이를 트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넓은 창의 공간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한켠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학생들.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진풍경이 연출되고 학생들도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구하은 / 연세대 2학년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고, 창의 공간이라는 이름에 맞게 자유롭게 토론도 할 수 있어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 대학은 조용한 도서관의 개념을 깨고 색다른 창의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이 같은 창업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제품 후기에 미백에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 점을 살려서 콘텐츠로 만들어보자.
대학도서관에 마련된 창업 공간에서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신생 벤처인 스타트업 팀,
처음 선보인 제품이 큰 인기를 얻자 학생들은 다음 제품을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김수빈 / 연세대 2학년
“현업에 계시는 스타트업 대표님께서 한 달에 한 번 씩 오시거든요. 그분들 이야기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을 꿈꾸며 크라우드 펀딩, 즉 자금 모으기에 나선 팀도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지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낙서로 문화재를 훼손하는 문제와 관련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관련 창업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송재민 / 연세대 3학년
“추가로 Y밸리의 도움을 받으면서 도전들이 더 구체화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환경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소셜 벤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창업 공간에 입주한 대학생 스타트업팀은 모두 12개,
벤처 업종부터 모바일 게임 개발, 독립출판물 프로젝트까지 서로 만나기 힘든 다양한 스타트업 팀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자유롭게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한 켠에는 3D 프린터가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생각한 것을 자유롭게 이용해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것을 직접 시현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3D 프린터에 대한 도움말을 주는 전문 조교도 배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강준구 / 연세대 대학원생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저희의 치과 소음 절감 장치에 대한 모델을 바로바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고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창업 공간이 조성되면서 학생들의 시름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도서관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원상 과장 / 연세대 학술정보원 디지털미디어팀
“학생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르는 도서관에 창의적인 활동과, 창업 문화 확산을 촉진하고자 공간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토론과 창업 도전 열기로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한 대학 도서관, 청년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치며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산실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권나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