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눈과 얼음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던 겨울 축제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세계적인 빈 소년 합창단이 펼치는 신년음악회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전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주의 문화가 산책, 윤서원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서원 국민기자>
1. 2020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일정> 1.18~1.19
장소> 서울 롯데콘서트홀
'천상의 소리'라는 극찬을 받는 빈 소년 합창단, 2020년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신년음악회를 엽니다.
이번 내한공연은 '마놀로 까닌'의 지휘로 가족과 같은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인데요. 파이프오르간 연주와 함께 '바빌론 강가에서'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그리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썸웨어'를 선보이게 됩니다.
신년음악회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가 공연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노래를 감상하면서 새해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2. 모네에서 세잔까지 인상파 걸작전
일정> 1.17~4.19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인상주의 작가들의 대표적인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컬렉션'에서 엄선한 작품 백 여섯 점이 선보이는데요.
인상파의 창시자인 '클로드 모네'의 최고 걸작인 <수련 연못>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고, '르누아르'와 '폴 고갱', '폴 세잔' 등의 아름다운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회화 혁명을 일으킨 장르인데요.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3.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일정> ~2.2(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공연이 펼쳐집니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 로맨스극으로 복수와 화해를 노래한 작품인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적 상상력과 아름다운 음악, 다채로운 안무로 재미와 감동을 더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을 서울시극단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겨울방학을 보내는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습니다.
4.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일정> 1.18~2.29
장소> 홍성군 남당항 일원
한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는 새조게를 주제로 한 축제가 충남 홍성에서 열립니다.
새조개를 회와 양념 무침,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만나볼 수 있고 '새조개 잡기 체험', '새조개 빨리 까기 대회'가 이어집니다.
풍물놀이와 품바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게 될 불꽃놀이도 펼쳐지는데요.
겨울철 별미를 맛보면서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도 함께 즐겨보시죠.
<단신>
1.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
일정> 1.18~3.15
장소>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품과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전시됐던 120점의 청조 문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한·중 국가예술교류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건데요.
추사의 학문과 예술이 경지에 오른 멋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핀란드 디자인 10,000년
일정> ~4.5(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 선진국'으로 불리는 핀란드의 지난 역사 속 디자인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핀란드 디자인 특별전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민속유산과 현대산업디자인 작품 등 모두 140여 점이 선보입니다.
3. 뮤지컬 <귀환>
일정> 1.17~1.19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뮤지컬 배우와 육군 장병이 함께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귀환>이 수원에서 펼쳐집니다.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발굴을 주제로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 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에 모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4. 소촌 만복래
일정> 1.16~1.18
장소: 광주 소촌아트팩토리
새해를 맞아 광주에 있는 예술공간 소촌아트팩토리에서 재미있는 전통 공연이 열립니다.
어린이를 위한 전통연희극인 <팥죽할멈과 호랑이>공연과 신명 나는 10인의 소리북 합주 프로젝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일고수 이명창> 공연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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