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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4만명 넘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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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4만명 넘어
미국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하루새 만명 가까이 늘어 4만명을 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뉴욕주는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뉴욕시가 당면한 문제는 마스크, 방역복 등의 부족입니다 우리는 전세계에서 보급품을 찾아 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일리노이 주 등에서는 '자택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미시간주도 주민들에게 3주간 집에 머물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메사추세츠도 필수적이지 않은 점포는 모두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녹취> 콘래도 / 미국 관광객
"(1년 전에는) 모든 관광지가 열려있었고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지금은 버려진 도시 같네요.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요."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미국의 상황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사망자도 470여명에 달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 6만 돌파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명을 돌파했는데요.
다만 증가폭이 감소 중이라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이탈리아의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각각 6천명, 6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미 영안실은 포화상태, 성당과 교회에도 관이 가득찼습니다.

녹취> 미셸 마리네오 / 이탈리아 교회 관계자
"보통 이곳에서는 30개의 관을 보관하지만 최근 100개가 넘는 관이 도착했습니다. 이건 정말 큰 문제죠."

하지만 23일 기준 증가율만 보면 지난 19일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5,6천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대로 떨어졌고 추가 사망자 수도 줄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확진, 사망자 추이는 꺾였지만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도 확진자 3만여명, 독일과 프랑스도 2만명을 넘었습니다.

녹취> 사비에르 / 프랑스 시민
"(강경 대응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바이러스가 올 것을 예상했지만 너무 빨리 퍼졌어요."

그간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영국도 하루새 확진자가 천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존슨 총리는 전국민에게 3주간 필수적 업무 외 외출과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국민들이 이번 조치의 시기에 대해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염병의 확산에는 이러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한편, 독일에서는 감염자와 접촉한 메르켈 총리가 검사가 받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유럽 각국이 추가 대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3. 미국 '무제한 양적완화' 돌입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죠.
이에 미국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19로 멈춰선 경제를 위해 성명을 냈는데요.
필요한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 증권을 매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쉽게 말하면,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겠다는 겁니다.

녹취> 마크 챈들러 / 미국 경제전문가
"(과거의 사례를) 돌아보면, 연방준비제도가 굉장히 빠르게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단의 대책에도 미 뉴욕증시는 다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제 코로나19 공포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미치고 있습니다.
독일은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약 212조원의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는데요.
영세기업과 자영업자에 직접 지원이나 대출을 해주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녹취> 엘케 부취만 / 독일 시민
"사업가나 식당, 술집 주인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부디 여기 쾰른 지역 이웃들이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영국도 정부가 기업을 대신해 휴업 수당의 80%를 부담해주기로 했고, 스웨덴도 중앙 은행이 시중 은행에 약 48조원의 대출을 제공합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며 각국에서 부양책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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