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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실상 외국인 입국 금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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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사실상 외국인 입국 금지
중국이 사실상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역유입이 증가하자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강경책을 쓰고 있습니다.
어젯밤, 중국 외교부는 기존 비자를 가진 외국인도 28일 0시부터는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29일부터 모든 외국 항공사가 일주일에 한개 자국 노선만 취항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운항 횟수도 한차례를 초과하면 안 됩니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됐지만 하루 추가 확진자가 수십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해외 역유입 사례입니다.

녹취>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25일 기준 중국 본토에서는 새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도 모든 국제선 운항을 현지시각 27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6일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840명인데요.
이달 중순부터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러시아 정부도 강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는 강제적이고 일시적인 조치들입니다. 하지만 더 효과적이고, 더 강력할 겁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아예 하늘길을 폐쇄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2.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 50만명 돌파
전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현지시각 26일, 미국의 확진자 수는 결국 중국을 넘어 세계 1위가 됐습니다.
하루새 만 4천여명 증가하면서 8만 천 9백여명이 됐습니다.

녹취> 알리 넬슨 / 미국 워싱턴
"솔직히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이런 사태는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잖아요."

특히 미국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뉴욕에서 나왔는데요.
뉴욕 주는 턱없이 부족한 의료시설에 우 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병상도, 인공호흡기도 없고 의료진들에게 지급할 장비도 겨우 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빌 더블라지오 / 미국 뉴욕 시장
"금요일에는 뉴욕 전역에 있는 병원에 배포할 수 있도록 5만개의 얼굴 보호막이 보건부에 도착할 겁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8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많아서 곧 중국을 제치고 2위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제는 중국이 이탈리아를 지원하는 실정입니다.

녹취> 엔리코 로씨 / 이탈리아 투스카니 주지사
"중국의 지원에 정말 감사합니다. 인공호흡기, 마스크를 포함한 각종 장비들은 현재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코로나19 사망자 수 전세계 1,2위라 치명률 또한 문제입니다.
유럽과 미국 곳곳에서 이동제한령까지 내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3. 미 증시, 슈퍼 경기부양책에 연일 급등
미국이 슈퍼 경기부양책을 내놓자 미국 증시는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대폭락을 거듭한 글로벌 증시가 이번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 나스닥 지수 모두 5%에서 6%올랐습니다.
어제 미국 상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천 7백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에 힘입어 증시가 계속 오르는 중입니다.

녹취> 산토쉬 라오 / 미국 경제전문가
"전반적으로 시장의 거래율은 더 높아졌습니다. 물론 취업자 수 때문이 아닙니다. (부양책에 대한) 확신과 관련이 있죠."

유럽 주요국의 증시 역시 오름세였습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더해 유럽 중앙은행이 매입할 수 있는 국가별 채권 한도를 없앤 점이 작용했습니다.
어제 g20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대응을 논했는데요.
모든 정책을 동원해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코로나19에 맞선 각국의 공조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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