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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훈훈한 사랑의 봉사활동
등록일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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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우리 주위에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은데요.
일용직 노동자들과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와 영양제를 나눠주며 따뜻하게 위로하는 봉사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착한 기업의 후원으로 이뤄진 훈훈한 봉사 현장에 유청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청희 국민기자>
(서울시 양천구)
새벽 4시, 서울 양천구의 한 지하철역 주변.
이른 새벽부터 이곳에 모인 남자들로 북적입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매일같이 이곳에서 대기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인데요.
이들 사이를 누비며 마스크와 영양제를 나눠주는 사람들,

현장음>
"힘내시라고 드리는 거예요."

현장음>
"그냥 공짜로 드리는 거예요."

온정의 물품을 나눠주는 사람들은 한 봉사 단체 단원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형수 / 일용직 노동자
"(마스크) 구매하는데 부담되죠. 어제도 돈 주고 샀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고맙죠."

이번 사랑의 봉사활동은 봉사단체인 유나인체인지에서 마련한 것, 한 제약회사가 마스크는 물론 영양제와 연고 등 천만 원어치의 물품을 후원해 이뤄졌습니다.
마스크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 관리에 도움이 기대되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미 / 봉사단체 유나인체인지 팀장
"요즘 일용직 노동자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럴 때 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게 없을까 찾다가 나오게 됐어요."

일자리를 찾는 이들은 각종 건설과 설비에 잔뼈가 굵은 분들인데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일감이 줄어 힘든 요즘, 온정의 손길에 기분 좋게 하루를 출발합니다.

인터뷰> 손기복 / 일용직 노동자
"오늘 좋은 마음으로 일할 것 같습니다. 아침, 새벽에 일일 근로자들에게 (방역용품을) 보급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 전영식 / 일용직 노동자
"코로나19 사태에 어려운데 이런 조그마한 도움을 주는 게 상당히 고맙죠."

봉사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7명, 대학생 봉사자는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뿌듯해합니다.

인터뷰> 이재윤 / 대학생 봉사단원
"이른 시간부터 열심히 일하려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새삼 한번 놀랐고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침, 새벽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ㅁ' 보육원 / 경기도 의왕시)
봉사단원들이 이번에는 한 보육원을 찾았는데요.
이곳 역시 기업 후원으로 마련한 마스크와 유산균 등을 전달해 보육원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습니다.

현장음>
"어디로 놓으면 돼요? (여기다 놓으면 돼요.)"

봉사단원들은 서울과 경기도 2곳의 보육원을 방문했는데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아이들은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 전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회적 기부가 줄어든 상황 속에 보육원에서는 더없이 고맙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부청하 / 'ㅅ' 보육원장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영양식을 갖다주시고 아이들 밴드라든가 갖다주셔서 감사하고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펼쳐진 사랑의 봉사 활동, 착한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길고 긴 코로나19 사태로 몸과 마음 모두 지치게 되는 요즘, 힘들고 소외감 느끼는 이웃을 기억하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청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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