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26일), 이틀 째를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두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요, 미디어센터가 마련된 부산 벡스코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네, 부산 벡스코입니다.
임보라 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째를 맞았는데요, 오늘은 본회의가 진행되죠?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본회의 일정들을 소화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오전 9시 벡스코에서 아세안 정상들을 개별 영접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단체기념촬영을 한 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 1과 2에 각각 참석하는데요, 세션 1은 종료됐고 곧 세션 2에 돌입합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총리와 공동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합니다.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회의에서 한-아세안은 그동안의 협력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미래협력방향을 논의합니다.
참석국들은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연계성 증진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합니다.
임보라 앵커>
조금 전,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도 있었는데요.
정유림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이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라면서, 한-아세안 간 협력이 경제-통상을 넘어 정치, 안보, 사회 등 전 영역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는데요, 보호무역주의,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지만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자며,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될 것을 역설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오늘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간 굵직한 성과물도 도출되죠?
정유림 기자>
네,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이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예정인데요, 오후 3시쯤 공동언론발표에 나섭니다.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분야별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과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인데요,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과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합니다.
다자회의를 마친 뒤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 참석합니다.
스타트업 서밋엔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하고요, 혁신성장 쇼케이스에선 한·아세안 협력사례 관련 기업과 아세안 기업 등 약 500명이 참석합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업무 오찬을 통해 참가국 정상들과 우호를 다질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는데요, 김정숙 여사는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노희상 / 영상편집: 김종석)
청와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프 스타일의 첨병 역할을 하는 K-뷰티를 매개로 한·아세안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메콩 환영만찬을 끝으로 개막 이튿날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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