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대구시의 요양시설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사례가 발견되면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됩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들이 주로 머물고 있는 요양시설에 대한 특단의 조치 마련을 논의 중인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가 지난달 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점검을 벌인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대구시내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390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치던 중 집단 감염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먼저 지난 18일 기준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5명이 확진 됐는데 이 중 직원이 18명, 환자가 57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환자들 모두 인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으로 모든 확진 환자들을 전원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수 조사가 아직 30%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아 집단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지역 뿐 아니라 경북지역에선 표본을 선정해 진단 검사 하고 필요할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들의 경우 발열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증상을 관찰한 후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지침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구·경북지역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해 나가면서, 고위험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강화된 조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
"굉장히 복합적인 방역망을 치고 보호를 하고 있는 중인데도 계속적으로 이런 부분들에서, 특히 주로 문제는 직원들의 증상 체크, 증상이 있는 직원들이 빨리 업무에서 배제되지 않고 일을 좀 더 함에 따라서 결국 집단적으로 감염이 나오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서 현재 조금 더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한편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전국 요양병원 내 원인불명 폐렴환자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검사를 받은 277명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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