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1차 비상경제 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회의의 핵심은 50조 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인데요.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저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보증 요건을 완화합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 모든 부분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자금조달 등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을 위한 긴급 경영 자금을 지원합니다.
우선 소상공인들에게 1.5%의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소상공인진흥공단 자금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저금리 대출 수요에 대응하여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 12조 원을 공급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신용도에 따라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경영안정자금, 4~6등급 중신용자들은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 1~3등급 고신용자들은 시중은행의 이차보전 대출을 받도록 했습니다.
금리는 세 곳 모두 1.5% 수준으로 동일합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을 위한 보증 범위와 요건도 완화됩니다.
5조 5천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반보증에 비해 보증료율을 1% 이하로 낮추고, 현재 85~95%인 보증비율도 95~100%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3조원 규모의 전액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해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연매출 1억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간이 심사를 통해 100% 보증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최근 요동치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다시 가동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권 공동출자로 증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민정)
기재부는 이 같은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 등이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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