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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서울 밝힌 성화…'어가행렬' 봉송
등록일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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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곳곳을 누빈 올림픽 성화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지난 나흘동안 희망의 불꽃을 밝혔는데요..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고 어가행렬과 함께 성화를 옮기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올림픽 열기를 더했습니다.
민경하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성화봉송,
첫 주자인 프리스타일 스키 박희진 선수가 성화 불꽃을 건네받습니다.
녹취> 박희진 /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이 불을 꺼뜨리지 않고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이른 아침 강추위 속에서도 거리에 나온 서울시민들은 성화 주자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뛰면서 한국 축구와 평창을 응원했습니다.
녹취> 차범근 /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우리 (꿈나무) 선수들이 정말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한국축구를 위해서 큰일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미래의 한국 축구 주인공들 파이팅!”
농구 스타 서장훈 씨도 성화를 이어받아 힘차게 내달리면서 자신의 소망을 알렸습니다.
녹취> 서장훈 / 전 농구선수
“아무쪼록 많은 우리 국민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더 많은 관심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잇따른 등장에 시민들은 추위도 잊은 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녹취> 이현호 / 회사원
“오늘 너무 즐겁고, 즐거운 주말에 함께 달려줘서 행복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처음 열리는 만큼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 아담 / 미국 관광객
“좋은 날, 좋은 곳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올림픽 행사를 보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기쁩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주변에서는 K-smile 이벤트로 열린 카드섹션 응원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성화 봉송은 어가행렬과 함께 하면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광화문의 문이 열리고 조선 시대 임금이 이동할 때의 행렬을 뜻하는 어가행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임금 복장을 한 주자가 성화를 높이 들자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성화 봉송이 시작됩니다.
3백여 명이 전통 복식과 의례를 갖추고 장엄한 모습을 연출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드높였습니다.
어가행렬 상공에서는 드론이 이색적인 봉송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꼭 30년 만에 동계올림픽 성화 불꽃이 나흘 동안 서울 곳곳을 밝히면서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다채로운 주제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세계인의 겨울스포츠 축제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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