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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7080 MT 성지'···강촌의 명성 살리자
회차 : 1115방송일 : 2019.08.07재생시간 : 02:41
조은빛나 앵커>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는 '강촌' 하면, 'MT의 명소'로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는데, 주민들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민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민수 국민기자>
북한강을 벗 삼아 완행열차를 타고 내리던 강촌역.
출렁다리와 캠프파이어. 강촌은 대학생들과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정숙 / 강원도 춘천시
“옛날에는 진짜 (장사가) 잘 됐죠. 젊은이들이 기차 시간만 되면 정말 많았어요.”

7080세대 MT 명소였던 강촌.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복선 전철의 개통과 함께 역이 이전하면서 옛 강촌역은 문을 닫았습니다.
옛 강촌역이 폐철길을 활용한 레일바이크의 탑승장으로 이용되면서 상황이 좀 나아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3년 뒤, 탑승장을 종착역으로만 사용하면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줄었습니다.
매표소의 문은 굳게 닫혀있고 더 이상 강촌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없게 됐습니다.
레일바이크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발길을 재촉합니다.
대부분 강촌에 머무르지 않고 레일바이크 탑승지인 김유정역으로 되돌아갑니다.
대학생들의 MT 장소 선정 기준이 시설 좋은 곳으로 바뀐 것도 강촌 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강촌에 머무는 관광객이 줄면서 놀이공원도, 자전거 대여업체도 민박과 펜션도 불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동 / 춘천시 남산면 번영회장
“강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복선전철이 개통됨으로써 기차 타고 오는 낭만이 없어진 원인도 있고. 요즘에는 주민들이 강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쇠락해진 강촌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아름다운 북한강 주변의 자연환경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마음에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강촌 출렁다리와 자전거도로 주변 일대 등 4곳에 3만여㎡의 메밀밭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올가을에는 '강촌 힐링 페스티벌'을 계획 중입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추억의 힐링 마을로 재도약을 꿈꾸는 강촌. 주민들의 노력과 춘천시의 지원이 합쳐져 강촌에 새로운 바람이 불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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