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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따고 뗏목 타고···신나는 외갓집 체험
등록일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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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앵커>
시골 외갓집 하면 어쩐지 마음이 푸근해짐을 느끼는데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도시 어린이들이 외갓집에 간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체험 캠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옥수수를 직접 따보고 뗏목도 타볼 수 있는 강원도의 한 체험 현장을, 박찬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들뜬 표정으로 엄마와 함께 차에 오르는 어린이들, 의왕시 오전동에 사는 초등학생들인데요.
마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외갓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시골 외갓집 체험 가요! 옥수수 따러 가요~"

인터뷰> 이재홍 / 의왕시 오전동 주민자치위원장
"농부들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달리는 버스 안, 멀리 시골로 간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두 시간 넘게 달려 다다른 곳은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지형, 우리나라처럼 생긴 모습에 어린이들이 신기해합니다.

현장음>
"우리나라 지도랑 너무 똑같아서 신기해요."

이어 외갓집 체험 농가를 찾은 어린이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곤충 체험장에서 먹이를 주며 호기심을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옥수수 따기 체험,

현장음>
"빨간 거는 못 먹어요. 안 여문 거예요."

구슬땀을 흘리며 조심조심 옥수수를 따는 어린이들,

현장음>
-(옥수수) 대는 조심하고..
-이거요?

묵직한 자루를 들어 보이는 어린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현장음>
"이만큼 땄어요~ "

주렁주렁 달려있는 아로니아 열매 따기 체험, 몸의 노폐물을 없애줘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아로니아인데요.
입에 넣어보는 어린이가 생소한 맛에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정병철 / 초등학생
"블루베리인 줄 알았는데 아로니아래요. 처음 봤는데 신기해요.."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따보고, 직접 먹어보는 체험도 합니다.

인터뷰> 이시언 / 초등학생
"토마토 제가 땄어요. 맛있을 거 같아요."

이번에는 뗏목 타기 체험, 구명조끼를 입은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칩니다.
재미있는 물수제비 놀이도 즐깁니다.

현장음>
"멀리서 던져볼게."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외갓집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는 모두 70명,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송유찬 / 초등학생
"토마토를 따고 물놀이도 해서 재미있었고.."

인터뷰> 최윤정 / 경기도 의왕시
"얻어 가는 것도 많고 뗏목도 처음 타봤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좋은 것 같습니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부모님,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도 쌓고 농부의 고마움을 알게 된 외갓집 체험 캠프, 비록 하루뿐인 짧은 일정이었지만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낸 친구들의 기억에 평생 남을 하루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찬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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