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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게···식단의 새바람 '잇 클린'
등록일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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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재 앵커>
식단 관리 하면 다이어트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먹자'라는 '잇 클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잇 클린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부터 이를 돕는 다양한 식품 제조업체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이지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지민 국민기자>
방울토마토와 야채를 깨끗이 씻고, 닭 가슴살을 먹음직스럽게 구워냅니다.
간단한 조리 후, 완성된 음식을 접시에 정갈하게 담습니다.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하고 한 끼에 먹는 음식들을 기록하며, 건강한 식단을 실천합니다.

인터뷰> 김주원 / 서울시 강북구
“처음 잇클린 식단을 하게 된 계기는 다이어트였는데요. 이제는 다이어트뿐 아니라 제가 건강한 식단을 먹지 않으면 제 몸에서 바로 변화가 나타나더라고요. 하루에 한 끼는 이 식단을 꼭 지키려고 합니다.”

SNS의 검색창에 '잇클린'을 입력하자 사람들이 올린 다양한 클린 식단 게시물들이 가득합니다.
'건강하게 먹기'라는 의미의 '잇클린'은 건강을 위해 식단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인데요.
이는 식사뿐 아니라 간식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 체중 감량 등의 다양한 이유로 빵이나 과자를 멀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한 간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베이커리류와 다를 것이 없는 제품들.
그러나 원재료는 확연히 다른데요.
빵의 대표 재료인 밀가루, 우유 등을 대신해 현미, 코코넛 밀크 등을 이용해 만든 겁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체중 관리나 채식을 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섭취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영 / 서울시 서대문구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빵에는 계란이랑 우유가 많이 들어가잖아요. 계란과 우유까지 안 들어간 빵을 찾다 보니까..”

인터뷰> 박윤아 / 잇클린 빵집 대표
“처음 (빵집을) 열 때는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 주 고객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비정제를 원칙으로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카페에서는 '클렌즈 주스'라는 이름으로 첨가물을 넣지 않은 음료를 판매하고 식품업체들도 다양한 건강 음료를 내놓고 있는데요.
당 함량이 높은 기존의 음료들을 뒤로하고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함유된 건강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이 / 안양시 동안구
“당이 첨가된 건 너무 달아서 거부감이 들고 물보다는 건강음료가 식이섬유나 섬유질 같은 게 많이 포함돼있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소현 / 경기도 양주시
“탄산음료같이 당이 들어간 음료가 술을 마시는 것처럼 간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건강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정지윤 국민기자)

'잇클린'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문화인데요.
다이어터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식단 관리가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지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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