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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지역에서 살아보기 체험···재미와 힐링 만끽
회차 : 1194방송일 : 2019.12.03재생시간 : 03:13

구민지 앵커>
요즘 '우리 지역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수시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숙박비까지 제공하고 바닷가를 활용한 체험 등을 즐기도록 했는데요.
인구를 늘리기 위한 색다른 정책, 박혜란 국민기자가 직접 체험 해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안포리 마을 / 전남 여수시)
여수의 휴양지로 알려진 한 어촌 체험마을, 취재진이 일주일 동안 직접 살아보기 위해 짐을 풀었는데요.
먼저, 마을 사무장님으로부터 지역 소개와 함께 주의 사항을 듣습니다.

인터뷰> 윤미옥 / 안포리 마을 사무장
"어른들을 만날 수 있잖아요. 몰라도 일단 반갑게 큰소리로 웃으면서 인사하면 반가워하세요. 또 작물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되겠고..."

이튿날, 멋진 해돋이를 감상한 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우연히 만난 어르신에게 인사를 건네봅니다.

현장음>
"(어때요. 이 동네 살기 좋아요?) 이 동네 살면 미운 사람도 예뻐지고."

시원한 바닷가를 거닐어보기도 했는데요.
도시에서 쌓인 피로가 확 풀립니다.

현장음>
"길이 하얗지? 이게 다 조개껍질이야. 얼마나 많으면 밭에도 뿌려져 있더라고."

갯벌로 들어가 호미와 삽으로 석화를 따봤습니다.

현장음>
"이것 좀 봐. 이렇게 커."

석화를 까보니 굴이 보이질 않아 헛웃음을 짓기도 했는데요.
들녘에 간간이 남아있는 고추를 주민 허락을 받아 따고, 마을에서 구한 민어 생선구이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꿀맛 같은 저녁을 먹고는 여수 밤바다를 산책해보는 호젓한 시간도 가져봅니다.
넷째 날에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만두 빚기 체험에 참여했는데요.
직접 채취한 새조개로 만두소를 만들어봤습니다.
유치원에서 만두 빚기 체험을 와 취재진이 일일 도우미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밀가루가 손바닥으로 가게..."

찐만두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에도 흐뭇합니다.

인터뷰> 윤미옥 / 안포리 마을 사무장
"아이들 때문에 힘든데 많이 도와주셨어요. 같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섯째 날에는 여수 시티투어를 해봤는데요.
동백으로 유명한 오동도에도 들렀습니다.

현장음> 박정희 / 여수 문화관광해설사
"(동백이) 나무에서 피고 땅 위에서 오랫동안 피었다가 그것을 보고 우리 마음에서도 피어난다고 해서 세 번을 피는데..."

(자당 공원)
어느새 여섯째 날, 이순신 장군이 전란이 심해지자 충청도 아산에서 살던 어머니를 모셔와 5년간 살았던 곳을 찾았는데요.
충무공의 지극한 효성에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인터뷰> 주선동 / 이순신 장군 자당 기거지 관리사
"부모에게 효도하는 집안이 있다, 거기가 어떻겠냐고 그러니까 이순신 장군이 그곳으로 알선해 달라고 해서 1593년 6월에서 12월 사이에 오셨던 곳입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여수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여수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거주 기간을 7일에서 30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해양관광도시인 여수에서 펼쳐진 한 달 살아보기 행사.
다양한 견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힐링을 함께 만끽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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