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앵커>
어느새 2019년 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연말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년 음악회와 함께 유럽의 성탄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이주의 문화가 산책, 윤서원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서원 국민기자>
1. 빛고을 음악대축제 송년국악한마당
일정> 12.10(화)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 명창과 광주시립창극단이 함께하는 '송년 국악한마당'이 열립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판소리 춘향가의 명창 신영희, 가야금 산조 명창 안숙선 등 명인 명창 10인이 참여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남도민요'를 비롯해 가야금과 판소리,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 시대 최고의 명인 명창과 함께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해보시면 어떨까요?
2.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일정> 12.7~12.8
장소> 서울 성북천 분수마루
성탄절을 앞두고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 성북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독일과 러시아 등 유럽 13개 나라의 대사관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인데요.
크리스마스를 맞으면서 즐겨 먹는 유럽 전통음식 체험과 함께 트리에 새해 소망 달기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됩니다.
캐럴송 공연과 체코 특산품 경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유럽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미리 맛보시면 어떨까요?
3. 부산 국제 아트 페어
일정> ~12.9(월)
장소>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국내외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 아트 페어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과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 등 5개 나라의 작품 3천여 점이 선보이는데요.
부대행사로 미술가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인 '프레임 밖, 새로운 예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하루 3번 현장 신청을 통해 작품 해설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4. 오색별빛 정원전
일정> 12.6~3.22
장소>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
대규모 야외 정원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가득 채운 '오색별빛 정원전'이 가평에서 펼쳐집니다.
하트를 그리는 두 마리의 돌고래, 신데렐라의 호박마차 등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동화 속 마법의 성을 보는듯한 '달빛정원'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고, 한국의 전통미를 만나볼 수 있는 조명 구간도 있습니다.
올겨울 내내 계속되니까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취재: 윤서원 / 편집: 송경하)
<단신>
1.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일정> 12.8(일)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을 엽니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합니다.
2.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일정> 12.6~12.8
장소>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12월이 되면 전 세계의 발레단이 일제히 크리스마스 발레로 불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는데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최고의 사립 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이 대전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합니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아름다운 발레곡 선율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됩니다.
3.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일정> 12.6~12.7
장소>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민족 시인 윤동주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안산 공연 무대에 오릅니다.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청년 윤동주의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일제강점기라는 혼돈의 시대 속에서 갈등하는 청년 윤동주와 달빛 아래서 시를 쓰는 시인 윤동주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감동을 선사하게 됩니다.
4. 호랑이의 꽃길
일정> 12.7~ 12.8
장소>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지난 2016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찬사를 받았던 연극 <호랑이 꽃길>이 광주에서 공연됩니다.
나무꾼 순몽이와 그의 거짓말을 믿은 순진한 호랑이 금몽이의 이야기인데요.
'사랑'과 '용서'를 통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우리 전래 동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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