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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년 '신촌블루스' 엄인호···열정의 무대
등록일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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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재 앵커>
그룹 '신촌블루스'를 이끈 전설의 기타리스트 엄인호 씨가 음악 인생 40년을 맞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오직 음악이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가 4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는데 동료 음악인과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 현장 곽지술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엄인호 40주년 기념 콘서트
(장소: 서울시 마포구)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기타 톤과 허스키하면서 애절한 목소리가 무대에 울립니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선 신촌블루스 엄인호의 연주에 세월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엄인호 / 신촌블루스
"일반 가요는 아무래도 세션이나 악보를 정확하게 맞춰놓고 연주해야 되는데 블루스는 즉흥연주를 많이 하니까 자유로움이 있는 거죠."

데뷔곡 '그대 없는 거리'를 시작으로 귀에 익숙한 연주와 노래가 이어집니다.
40년 이란 짧지 않은 시간, 외길 음악 인생.
그의 연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훈 / 콘서트 관객
"40주년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는데요. 그동안의 구력이 느껴져서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골목길, 사랑했어요, 신촌블루스 객원 가수이자 음악 동반자였던 김현식의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면서 고인을 추모하고 가슴속에 기억합니다.
세월을 함께 걸었던 음악 친구 이정선과 한영애 보컬리스트도 함께해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제니스 / 신촌블루스 보컬리스트
"신촌블루스를 제가 12년간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너무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는데 오늘은 더 특별한 날이니까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불렀던 것 같습니다."

20대에 독학으로 배운 기타 연주를 하며 전국을 떠돌다 신촌에 정착한 엄인호는 함께 어울리던 이광조, 이정선과 1979년 트리오 앨범 '풍선'을 내며 데뷔했습니다.
타고난 가수이자 노력파인 그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보여주면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라이브 음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인호 / 신촌블루스
"블루스는 너무 자유로우니까 가수들도 아마 자유롭게 노래를 불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가령 재즈를 생각하면 됩니다. 가수들이 자유롭게 멜로디를 만들어 가는 거죠."

(영상: 김창수 국민기자)

음악은 감성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엄인호 씨.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소통하고 하나가 됩니다.

우리나라 블루스 거장의 이번 콘서트는 블루스 팬들의 심금을 울린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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