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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또 방역···전통시장 안심하고 오세요
등록일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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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바깥 활동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영세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은 손님이 크게 줄어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상인들은 방역을 하고 개인위생에 '보다 신경을 쓰면서 손님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장에 박선미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신사시장 / 서울시 관악구)
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람들로 북적였던 시장통이 썰렁합니다.
발길이 뚝 끊기면서 상인들은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현장음>
“평상시에는 여기 다 꽉 차게 진열해서 그걸 다 하루에 매일 소비하고 했는데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이제 손님들이 오는 것도 힘들다 보니까 아주 열악하게 물건을 진열하고 현상 유지하기도 상당히 힘듭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서 아주 열악하게 물건을 진열하고, 현상 유지하기도 힘들어요.
중국인과 우리 상인들이 운영하는 백여 개의 점포가 있는 신사시장의 어려움은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호 / 생선가게 주인
“중국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한테 피해 줄까 봐 안 나오시는 것도 있고 한국 사람들도 중국 사람들이 많으니까 나오기 좀 꺼리시는 분도 많고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 매출이 거의 한 절반, 50% 정도 줄었는데요.”

그렇다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1주일에 2번 오후 2~3시에 자체 방역을 합니다.
시장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소독을 하고 상인들은 손 씻기부터 마스크 착용까지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씁니다.

인터뷰> 주춘자 / 시장 상인
“가게에 출근하면 손을 세정제로 깨끗이 씻고, 비누로도 씻고,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면서 손님맞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항상 청결하니 안심하고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청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관내 전통시장 21곳에 손 소독제 천 백 개, 마스크 천 육백 장.
개인위생수칙안내 현수막 백여 개를 배부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곳곳에 손 소독제를 두고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도 두었습니다.
'착한 임대인 운동'도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상가 주인들이 임대료를 25%, 최고 백만 원까지 내려줬습니다.

인터뷰> 정병만 / 시장 상인
“장사도 안되고 힘든데 임대료를 깎아줘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임영업 / 신사시장 상인회장
“고객들이 왔을 때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청결하게 하고 있고요. 우리 시장뿐만 아니고 전통시장은 밀폐된 공간이 아니다 보니까 안심하고 고객님들이 믿고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클린 안심 시장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는 상인들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전통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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