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정 총리는 중국 외 감염 발생국의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우한 교민 수송을 위한 추가 항공편 투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 상황이 낙관과 비관을 모두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중국 외 감염이 발생한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후베이성 외에도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검토할 것입니다."
정부는 1주간 변동 상황이나 해외 사례를 살피고 중국과 협의를 통해 입국 금지 확대 여부와 지역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가 위기 경보 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명률이 낮고, 우리 의료 수준으로 대응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을 이송해 올 임시항공편도 투입될 전망입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아직도 우한에는 귀국을 희망하시는 교민들과 그 가족들이 남아 계십니다. 정부는 그분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모셔오기 위해 조속히 임시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25명입니다.
다만 4번 환자가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퇴원하면서 격리 중인 환자 수는 그대로 22명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25번 환자는 중국 방문력은 없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지난달 31일 귀국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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