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시진핑-아베, 오늘 정상회담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공식 방중해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오늘 아베 총리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도 합니다.
현지시각 25일, 베이징에서 아베 총리와서 리커창 총리를 만나 중일 협력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녹취> 리커창 / 중국 국무원 총리
"우리는 양국이 함께 일하기를 바랍니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중일 관계 발전을 유지하고 새로운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리커창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환영 리셉션에서 중국과 일본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7년만에 일본 총리의 공식 방중을 실현한 아베 총리는 화기애애하게 답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한 국가의 힘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저는 이 시대에 일본과 중국이 세계 (경제에) 기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예정됐습니다.
이미 중국의 일대일로를 지지한 일본이 양국간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역사, 영토 문제 등의 앙금은 남아있는 상황이라 중일 관계가 어느정도로 진전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미, 북한 돈세탁 도운 싱가포르 기업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싱가포르 기업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이 북한과 거래한 싱가포르 회사들에 제재를 가했다. 2018년 10월 25일"

현지시각 25일,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위티옹, WT마린과 회사 책임자 1명에게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 및 북한의 고위관리들을 지원하기 위한 불법 경제 활동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므누신 재무장관은 (비핵화 전까지) 계속 재제를 시행할 거라고 말했다. 2018년 10월 25일"

미국이 거듭 북한의 비핵화 전까지 제재는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국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려는 미국의 뜻을 보여주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3. 반 트럼프 진영 노린 '폭탄 소포'
미국에서 폭탄 소포 사건의 범행 대상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반 트럼프 진영이 타겟이 되면서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현지시각 25일, 2020년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바이든 전 부통령, 반 트럼프 배우 로버트 드니로에게 소포 배달이 시도됐습니다.
다행히 사전에 차단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녹취> 제임스 오닐 / 뉴욕 경찰국장
"폭발 장치에 대해 100% 정확하게 묘사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활성화된 폭발물로 다뤄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소포만 총 10건, 오바마,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을 포함해 모두 반 트럼프 진영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주류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언론 또한 목소리를 누그러뜨리고, 끝없는 적대감과 지속적이고 부정적인 거짓 공격을 멈춰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사회 분노를 초래한다는 겁니다.
아직 범인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에 말그대로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4. 터키 "카슈끄지 사건, 국제재판 반대"
터키 정부가 카슈그지 사건에 대해 국제재판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속 터키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터키 외교장관은 현지시각 25일, 카슈끄지 살인에 연루된 모든 자들이 터키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 터키 외교장관
"터키 정부는 이 사건을 국제 법정에서 다룰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

이 사건은 국제재판소만이 다룰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반대한 겁니다.
한편, 사우디 검찰은 이 사건이 정보요원의 우발적인 살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사우디는, 터키 측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카슈끄지 살해가 계획적이었다는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슈끄지의 죽음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며 사건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5. 요르단 홍수에 스쿨버스 휩쓸려..18명 사망
요르단 사해 인근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나 스쿨버스가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요르단 당국은 스쿨버스가 급류에 휩슬리며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학여행 길에 오른 버스 안에는 수십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34명은 구조됐습니다.

녹취> 가지 알 자빈 / 요르단 보건장관
"사고 현장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돼 다양한 부상자를 이송했습니다."

최근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사해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염수호인데요.
이스라엘군은 요르단의 지원요청을 받아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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