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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한 발사체 비난···한국과 연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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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베 "북한 발사체 비난.. 한국과 연대"
일본의 아베 총리가 어제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와의 연대도 언급했습니다.
어제 오후, 북한은 동해상을 향해 발사체 두발을 쏘아올렸는데요.
직후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열고 기자들 앞에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북한이 쏘아올린 것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입니다. 이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강력히 비난합니다."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 2019년 10월 31일" 이어 미국, 한국과의 협력을 언급했는데요.
'한국'을 대북공조 발언에 포함시킨 건 약 3개월 만입니다.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7월부터 미국만 언급했었는데, 최근 이낙연 총리의 방일로 조성된 유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앞으로 대북 경계를 강화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북한이) 미사일 기술의 향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보장상의 경계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발사체를 인지하고 있고, 한일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에 더 좋은 제안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라고 압박하기 위한 시도 2019년 10월 31일"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발사가 미국과의 유리한 협상을 위한 압박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상 회담을 선호하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협상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일 수 있다. 2019년 10월 31일"
월스트리트저널도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협상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협상을 위한 대미압박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향후 각국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서명할 것"
칠레에서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되면서 미중 무역합의도 안갯속으로 빠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서명할 것이고 곧 새장소를 발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6일,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1단계 합의에 서명하려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8일)
"아마 서명할 것입니다. 칠레에서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물론 지금 칠레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칠레에서 APEC 개최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중국과 미국은 전체 거래의 60% 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2019년 10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가 전체 거래의 60%라는 점을 피력하며 중국과 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또한 서명 일정에는 변화가 없고 협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무부 대변인
"실무 협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양측이 존중과 평등, 상호 이익에 기반해 경제와 무역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중국 측이 마카오에서 만나 합의에 서명하자고 제안했다. 2019년 10월 30일"
전날 외신들은 서명 장소와 관련해, 중국이 마카오를 제안했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측에서는 알래스카나 하와이가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잠재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30일"
반면 미국은 미국령인 알래스타나 하와이 등을 제안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칠레에서 만나지 못하게 된 두 정상이 무사히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IS "알바그다디 사망 확인..미국에 보복"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가 그들의 수괴였던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복수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IS를 대변하는 아마크 통신은 이 조직이 음성 성명을 통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알렸습니다.

녹취> IS 대변인
"슈라 위원회는 방금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

미국이 긴급 작전을 통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다고 발표한지 나흘만입니다.
IS는 알바그다디가 순교했다면서 조직 지도부 격인 슈라 위원회가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IS 대변인
"새로운 칼리프로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가 선출되었다."

새로 발표된 알쿠라이시는 그간 신상과 IS 내 역할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IS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그다디의 죽음에 대해 개처럼 죽었다, 마지막에 훌쩍였다는 식으로 조롱했다며 보복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미군이 헬기를 타고 은신처를 급습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IS의 정신적 지주였던 바그다디가 사망했지만 IS가 새 지도자를 발표하고 복수를 언급하면서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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