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비무장지대 최초의 유해발굴작업인 화살머리고지 발굴작업이 이번 달로 마무리됩니다.
유골 2천여점을 발굴해 이중 3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휴전을 앞둔 1953년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
수백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남북 9·19 군사합의를 계기로 시작된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사업이 오는 30일 마무리됩니다.
지난 4월 이후 발굴된 유골은 모두 2천 30점.
전사자 약 261명의 유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후방지역 유해발굴과 비교해 단위면적당 약 35배에 달하는 유해가 발견된 셈입니다.
녹취> 강재민 상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팀장
“DMZ 안의 출입이 제한되다 보니 개발도 안 돼 있고, 사람의 흔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6·25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유품과 유해가 그대로 보존된 상태를 보고 놀랐고...“
특히 故 박재권, 故 남궁선, 故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는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유엔군 유해 1구와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100여구의 유해도 최종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분석 중에 있습니다.
국군 전사자 유품과 중국군 방독면, 미군 방탄복 등 군인들의 유품도 6만 7천여점이 발굴됐습니다.
이밖에 화살머리고지에 묻혀 있던 지뢰 455발과 불발탄 5천7백여 발을 제거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까지 화살머리고지 GP에 추모관을 설치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상징으로 변한 비무장지대를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또 내년에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을 지속 추진하고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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