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250여 곳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교차감염 우려가 적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병원 내 설치된 간이진료소로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현장음>
"성함 어떻게 되세요? 창문 조금만 내려주세요."
패스트푸드점에서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해 문진합니다.
의료진들은 열린 창문 틈새로 증상 여부나 방문력을 확인합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이 병원은 코로나19 교차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문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성인 한 명만 진료받을 수 있는데 아이의 경우 보호자가 함께 오면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검체 채취는 이중 삼중으로 전신이 차단된 레벨 D 복장을 갖춘 후 정해진 장소에서 시행합니다.
현장음>
"아~ 입으로 숨 쉬세요. 조금 따끔해요. 마지막으로 넣을게요."
코와 입 검체채취를 하고 검사가 끝나면 소독 티슈로 깨끗이 닦도록 합니다.
검사 이후에는 강한 소독제를 사용해 차량 전체를 소독합니다.
병원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환자 분류가 이뤄집니다.
현장음>
"최근 대구, 경북 지역, 해외 다녀오신 적 있으세요?"
여행력과 증상 등을 확인한 후 비호흡기 환자는 일반 외래로, 호흡기 환자는 안심외래로 안내됩니다.
국민안심병원의 하루 방문 인원은 40~50명.
예약제로 진행하는 선별진료소와 달리 아직은 오는 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선별진료소와 외래가 분리돼 의료진과 환자 모두 감염 우려를 덜었습니다.
인터뷰> 임소연 / N 국민안심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일반 환자분들을 보시는 다른 과장님들께서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큰 걱정 없이 진료를 보실 수 있어서 만족도 더 높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터뷰> 정옥순 / 경기 김포시
"처음에는 환자 입장에서 코로나 발생했을 때 위험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여기는 안심병원으로 분류돼서 환자들한테 위험할 게 하나도 없어요. 동선이라든가 밖에서 차단이 되고.."
전국에서 운영 중인 '국민안심병원'은 모두 254곳.
27곳의 상급 종합병원과 172곳의 종합병원과 병원 55곳 신청했습니다.
이 중 183곳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고, 100곳은 호흡기 환자 전용 입원실을 갖췄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박민호)
내 주변에 있는 국민안심병원 정보는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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