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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미국 코로나19 상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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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심상치 않은 미국 코로나19 상황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당분간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것 같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CNN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 10개 주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6월 22일"

현지시각 22일, CNN은 일주일의 평균 신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미국 10개 주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애리조나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미국 플로리다 주민
"위험하죠. 아마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아요."

미국 전 FDA국장은 남서부에서 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네소타 대학 전염병 연구소장도 코로나19가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미국은 요즘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녹취> 케빈 번즈 / 미국 시민
"검사를 많이 한다는 점도 관련이 있지만 젊은 사람들이 실내에만 머무르는 데 지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나가고 싶어하죠."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만명을 넘었다는 비보도 들려왔는데요.
이중 절반 이상은 253만명을 넘은 유럽대륙과 228만명의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세계 곳곳에서 부활하면서 재유행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일본, 영토 분쟁지 '센카쿠' 주소 변경
일본이 중국과의 영토 분쟁지역인 센카쿠를 정식 주소로 표기했습니다.
양국의 갈등에 불이 붙었습니다.

교도통신
"센카쿠 열도의 주소 표기를 '이시가키시 도노시로'에서 '이시가키시 도노시로 센카쿠'로 변경하는 의안을 가결했다. 2020년 6월 22일"

어제 오키나와현 이시가키 시의회는 센카쿠 열도의 주소 표기를, 도노시로에서 도노시로 센카쿠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적용되는데요.
센카쿠 열도를 실효 지배하는 일본은 다른 섬과 구분하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영유권 분쟁의 연장선상이라고 보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측이 명칭 변경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중국의 영토 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발입니다."

중국은 어제까지 70일 연속 센카쿠 인근 해상에 선박을 보내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CNN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자칫 미ㆍ중 군사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 2020년 6월 21일"

CNN은 세계의 다음 화약고는 센카쿠 열도일 거라며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미중 군사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오키나와에서 410, 중국 대륙 동쪽에서 330km 떨어진 8개 무인도인데요.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다른 관련국에게도 불똥이 튈지 우려됩니다.

3. 푸틴 "개헌되면 재출마할 것"
20년간 러시아를 이끌었던 푸틴 대통령이 재집권을 꿈꾸고 있습니다.
경품까지 걸고 투표를 독려하는 중입니다.
현지시각 21일,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개헌되면 재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일을 할때지 후계자를 찾을 때가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왕성하게 공식석상에서 국정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죽은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참전 용사들께 감사드리며, 러시아군 만세!"

현행 러시아 헌법대로라면 푸틴은 2024년, 권좌에서 내려와야 하는데요.
하지만 새 개헌안이 통과되면 전현직 대통령들의 이전 임기가 소멸되기 때문에 재출마가 가능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러시아 정부가 각종 경품을 내걸며 개헌안 국민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2020년 6월 21일"

러시아 정부는 각종 경품까지 내걸며 개헌 국민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아파트, 자동차, 스마트폰 등 경품도 다양합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 1일)
"우리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바랍니다. 이는 오늘날 국민 생활의 핵심 원칙이 되는 헌법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푸틴이 또 당선되면 84세가 될때까지 집권할 수 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데요.
푸틴 대통령이 결국 2036년까지 권좌에 앉게 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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