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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7.4 강진..사상자 속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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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멕시코 남부 7.4 강진..사상자 속출
멕시코 남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인 멕시코시티에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멕시코 오악사카주의 해상에서 강진이 일었습니다.
시설물이 무너지거나 벽이 깨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는데요.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리아 엘레나 / 멕시코 시민
"계단이 파손됐고 일부 설비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또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한 채도 피해를 입었어요."

강진 이후에는 약 140여차례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수도 멕시코 시티에는 헬리콥터들이 날아다니고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렸습니다.
지진 경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집밖으로 대피했고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군부대를 코로나19 병원으로 개조한 대형 병원에서도 대피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다행히 엄청난 피해는 없었습니다. 물론 붕괴도 있고 창문, 벽, 지붕이 깨진 경우가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멕시코는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하기 때문에 지진과 화산활동이 잦은데요.
불과 지난 2017년에도 7.1의 지진으로 수백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3년만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므누신 "공정 경쟁 안되면 중국과 디커플링"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공정경쟁이 안되면 디커플링을 보게 될거라는 겁니다.

블룸버그
"우리가 중국과 공정한 기초에서 경쟁할 수 없다면 앞으로 디커플링을 보게 될 것 2020년 6월 22일"

현지시각 23일, 미국의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이 미국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하지 않으면 경제적 관계를 줄여나가겠다고 시사했습니다.
디커플링은 한 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의 경기 흐름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미중 무역합의 파기 여부를 두고도 소동이 일었습니다.
나바로 정책국장이 인터뷰에서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기 때문인데요.

twit_trump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온전히 유효하다. 2020년 6월 22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아니라고 번복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온전히 유효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나바로 국장이) 언급한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고 터무니 없습니다. 그는 한결같이 거짓말을 했고 정직과 신뢰가 없죠."

한편으로는 미국이 무역합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사례였는데요.
미중이 각종 분야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무역합의만은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독일 집단 감염 지역 재봉쇄
독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결국 그 지역을 다시 봉쇄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독일 귀터슬로 지역 전체가 재봉쇄됐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도축장에서 7000여명의 노동자 중 15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아민 라셰트 /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총리
"귀터슬로 지역의 감염자 수가 노동자 이외 일반인에서는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올해 1월, 독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인데요.
해당 도축장은 동유럽 출신 노동자들이 일하는 곳으로 2,3명씩 작은 방에서 생활을 해왔습니다.
결국 나머지 노동자들은 모두 격리됐고 인근 학교도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마르티나 / 독일 시민
"(봉쇄령은) 귀터슬로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죠. 감염지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일고 있는 상황.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검사가 확진 사례를 늘리기만 한다며 검사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에 미국 파우치 소장은 더 많은 검사를 실시하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코로나19가 쉽게 재확산을 반복하면서 전세계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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