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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위험 알고도 은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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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코로나 위험 알고도 은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의 위험성을 알고도 경시하고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트럼프를 둘러싸고 각종 이슈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다음주 발간될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는 트럼프와의 18차례 인터뷰가 담겼는데요.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매우 까다롭고 다루기 힘든 것이라며 격렬한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2020년 9월 9일"

책에는 트럼프가 코로나의 위험성을 알았다고 적혀있습니다.
지난 2월, 트럼프는 코로나가 독감보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시 주석과도 통화했다는 겁니다.
심지어 트럼프는 3월 19일, 공황상태를 만들지 않으려고 일부러 위험을 경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때 젊은 층의 감염 위협도 인정했다는데요.
책의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반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공황 상태를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저는 우리나라나 전세계를 광분 상태로 몰고 가지 않았죠."

상대 후보인 민주당 조 바이든은 트럼프에 맹공을 펼쳤습니다.
코로나의 위험성을 일부러 은폐하고 대처를 늦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일주일만 더 빨리 행동했다면 3만 6천명을 구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무기란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과 같다고 평했습니다.
또 자신과 김 위원장이 만났을 때 1초만에 케미를 느꼈다고 강조했습니다.
11월 미 대선이 두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 중국-인도 일촉즉발 위기.."중국군 전쟁 대비"
중국과 인도가 일촉즉발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전쟁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45년만에 국경에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사태에 대해 양국의 주장은 엇갈리는데요.
상대 군이 먼저 국경을 넘고 사격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노즈 무쿤드 나라바인 / 인도 사령관
"국경 상황은 다소 긴장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우리도 안전과 보안을 위한 몇가지 예방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인도의 여론도 심상치 않아서 갈등이 더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인도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전쟁이 발발한 경우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인도 측의 움직임은 관련 협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긴장을 고조시켰고 오해와 오판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죠."

한편, 중국 안에서는 다른 충돌도 일고 있습니다.
소수 민족인 몽골족이 많이 사는 네이멍구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새학기부터 몽골어 대신 중국어 수업을 하도록 하면서 30만명 이상의 학생이 시위에 나섰는데요.
네이멍구에서는 군용 장갑차까지 목격되면서 충돌이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오래된 국내외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 일본 군함도, 잇단 태풍에 초토화
강제징용의 상징인 일본 군함도가 연이은 태풍에 초토화됐습니다.
역사의 증거가 붕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이 일본을 강타하면서 일본 남쪽에 있는 섬, 군함도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해안가에 서있던 외벽이 무너지고 컨베이어 벨트도 태풍에 사라졌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도 부족합니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유네스코로 지정된 군함도에도 발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군함도는 1961년 완공된 건물로 한국인 600여명이 끌려가 강제징용을 당한 곳인데요.
5년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일본 정부가 약속했던 역사 전시관은 마련되지 않았죠.
일본이 세계 유산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는 가운데 잊어선 안될 지옥의 섬 군함도가 서서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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