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오는 27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거리두기 조치를 하향 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주말 비수도권 지역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에 비해 30% 넘게 줄었습니다.
또 비수도권 환자발생과 감염재생산지수 모두 1단계 거리두기 지표를 충족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어제(20일)로 종료된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녹취> 박능후 / 중대본 1차장(복지부 장관)
"특히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0% 대이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낮아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잠복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도 부담입니다.
이번 조치로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이 금지되고,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팜매업 등 고위험시설 역시 집합금지명령이 유지됩니다.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중단과 스포츠 무관중 조치도 그대로 입니다.
공연장 종교시설 목욕탕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핵심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합니다.
다만 지자체별로 지역상황을 고려해 내용과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2단계 조치가 종료된 이후 28일부터는 추석특별방역이 실시됩니다.
녹취> 박능후 /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을 향후 가을철 재유행 또는 1단계 생활방역체계 전환 등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으로 보고 이동자제 권고와 방역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범정부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거리두기 조치를 조금 더 강화할 예정인데 추석 연휴 이후까지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는 겁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중 추석특별방역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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