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100명 위로 올라섰습니다.
학교와 의료기관, 오피스텔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0명입니다.
국외유입 11명, 지역발생 99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28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부산 6명, 충남 4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학교와 병원, 요양시설과 오피스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도 어제(22일)까지 2주간 26.6%로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이는 지역사회 곳곳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3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요양시설, 방문판매 설명회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각별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요.
고령층 확진자가 위중증으로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충분한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유통과정의 문제로 독감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잠정 중단돼 송구스럽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백신 수급대책을 검토해달라고 질병청과 식약처에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6%를 기록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는데요.
정 총리는 이에 많은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동 자제에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했고요.
국민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방역대책을 구체화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올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특별히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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