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2년 8개월 만에 충남 천안 야생조류 분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가축방역 심의회를 거쳐 강화된 방역조치를 처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충남 천안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항원은 H5N8형으로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입니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건 지난 2018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철새 57만5천 마리가 국내로 들어온 만큼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그동안 철새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패턴을 보인 바 강화된 방역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바이러스 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중 차단 방역망을 구축합니다.
철새도래지와 차량·사람,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격리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가금류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이동제한 해제까지 천안시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해 병아리와 오리를 유통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염지역인 철새도래지에 대해 보다 철저한 격리와 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천안 봉강천을 포함해 주변 철새 이동 경로에 위치한 철새도래지 산책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전국 철새도래지 103곳에 대한 집중 소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철새도래지 통제와 소독,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한 철새도래지 출입 제한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김영기 / 영상편집: 정현정)
가금농가에는 외부 농기자재나 물품 반입 금지, 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농장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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