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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농식품부 브리핑

권재한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장소: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

10월 14일부터 16일 기간 중 실시한 KREI 설문조사에 응답한 601가구 답변 내용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김장 시기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김장은 직접 담그는 비중이 62%로 가장 높고, 시판김치 구매 비중이 전년보다 증가한 24%로 조사되었습니다.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 원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이후 12월로 갈수록 저렴해질 전망입니다. 이는 김장용 배추·무 가격이 성출하기인 12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김장채소 공급여건입니다. 강원 중심의 고랭지배추 ·무 작형이 종료되고, 전국에서 재배하는 가을배추·무 작형으로 전환되었고 최근 기상 호조에 따른 작황 회복과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수준 생산량이 전망됩니다.

주요 김장채소의 수급여건을 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131만t 수준이고 가을 무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44만t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서 김장철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인 배추가 도매가격 기준으로 포기당 1,900원, 무는 개당 1,100원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김장 양념채소류 생산량은, 고추는 평년에 비해서 22% 감소, 마늘은 평년대비 7%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고추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도매가격은 현재 시세, 그러니까 600g에 1만 6,000원 수준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마늘의 경우 적정 공급량을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 ㎏당 6,900원에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입니다.

먼저, 공급 확대와 관련해서 품목별 수급상황을 감안한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과도한 수급 불안을 차단하고, 김장채소류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배추는 미리 확보한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계약재배 물량 등을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방출해서 공급량을 평시 대비 2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무도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확보해서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제주 월동무 조기 출하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평년보다 가격 강세인 고추는 가격안정을 위해서 정부 비축물량, 고추의 경우 5,314t이 있습니다만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할인지원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할인쿠폰 지원, 할인판매 등을 연계해서 '농활 갑시다. 김장편'을 추진하고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해서 가계의 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김장채소류 및 돼지고기를 20%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전국 농협 판매장, 대형유통업체 등을 통해서 배추·무 등 김장용 채소류를 시중가보다 20% 수준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을 통해 비대면 거래에도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편의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주변 할인판매장 등 유용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알뜰소비도 도울 계획입니다.

우선 직거래정보망, SNS, 라디오 홍보 등을 통해 알뜰장보기, 주변 장터, 할인판매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형 소비처에 김장채소 가격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11월부터는 주 단위로 김장비용에 대한 보도자료도 배포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김장문화 확산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김장 담그기, 김치 나눠 먹기'라는 슬로건으로 김장문화 확산 및 국내산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김장 담그기 및 김장나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농협, 산지유통인, 지자체 등과 함께 소외계층에 1만 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기부함으로써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지원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주기적인 산지 작황 점검과 함께 농가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수급관리, 부정유통 감시 및 안전관리 강화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선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11월 1일부터 12월 20일 기간 동안 가동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채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273명과 명예감시원 3,000여 명을 동원해서 원산지 표시 기획단속을 실시하고 12월 상순까지 특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되면서 김장철 김장비용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김장으로 가족·친지·이웃과 넉넉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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