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정부는 이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어제(16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30명입니다.
지역발생 202명, 국외유입 28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38명, 광주 18명, 전남 16명 등이 나왔습니다.
생활방역 체계로 돌아온 지 한 달,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된 지 열흘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 이후 계속해서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만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고, 고령 확진자 비율과 중환자 병상 기준, 감염 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들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과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의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요.
종교활동과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제한됩니다.
국방부도 오늘(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군 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는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원들은 오늘부터 유흥시설 출입이 금지되고 적발 시 징계를 받게 됩니다.
또,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다른 지역에 사는 장병에게는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휴가 연기를 권고할 수 있습니다.
장병 외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의 경우 현장 지휘관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통제해야 합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가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또, 전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긴밀히 연결돼있는 만큼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에 사는 주민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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