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실제로 근무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 1년여.
직장인들의 회사 생활과 여가 활동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고용노동부가 케이티와 비씨카드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3.5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5일 근무로 환산하면 한 달 근무시간이 4시간 정도 줄어든 겁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몰린 광화문은 하루 평균 39.2분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여의도는 9.9분, 판교는 9.7분 감소했습니다.
반면 주 52시간제가 적용되지 않는 중소기업 밀집지 가산디지털단지는 하루 평균 0.6분 늘었습니다.
조사 대상 4개 지역 모두 퇴근 시간은 대체로 빨라졌습니다.
노동시간이 줄면서 늘어난 개인 시간은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여행업종과 헬스장, 수영장 등 스포츠 레저 업종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었습니다.
여의도는 스포츠레저 업종이 103.5%, 판교에서는 골프 업종이 93.8% 크게 증가했습니다.
녹취> 권기섭 /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정책단장
“스포츠 레저나 학원, 여행 등 업종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를 했고요. 특히, 스포츠 레저업종 소비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유흥업소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주52시간제는 내년 1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오는 2021년 7월부터 전면 시행됩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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